공지사항

이 시대의 흔한 소시민 및 그냥 직장인
사랑도 우정도 꿈도 모두 실패한 '이렇게 살지만 않으면 되는' 인생.
슬슬 비옥해지는 배둘레햄과 후퇴하는 앞머리가 신경쓰일 나이의 30대 덕후 글쟁이+ 해외 노동자


2015년 뒹굴뒹굴 누워서 보내며 살아오다 모처의 부장으로 다시 직딩으로 복귀했으나 업무에 압살중인 슬픈 인생...
2016년 모든 걸 벗어던지고 수많은 이야기와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한 채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 준비하는 시절
2017년 결국 일본까지 날아와서 외국인 노동자로 지내고 있다가 잊어버리고 살던 작가본능을 다시 다듬는 시기
2018년 치정관계와 타향살이 속에서도 어떻게든 자기 자신을 잃진 않으려고 노력하며 흔들리던 중심을 잡으려 하던 시기.
2019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여러 상황을 겪어가며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홀로서기를 굳혀나가는 시기
2020년 외줄타기를 하며 지친 날개를 잠시 접어둔 채로 새로운 활력을 위해 심호흡을 하는 시기.


해외직구 절망편 외노자일기

일본서 사귄 친구 한놈이 고전 록음악 매니아라서
70년대 옛날 영국밴드 레코드를 아직 남아있는 그 밴드 공홈에서 샀는데
맨 처음 2장을 주문했는데 얘들이 포장을 개판으로 해서 우리나라 배송도중에 커버 터지고 모서리 파손되어 있었음.

마이너리티의 천국이라는 일본서도 못 구한 밴드라 일본판도 없고 한 상황에서
친구가 너무 화가 나서 사진찍어 메일 보내면서 다시 배송해달라고 하고 판매자측에서 OK해서 기다리는데
작년 11월에 구입한 레코드가 해가 바뀌고 3달이 지나서도 도착을 안했더라.


친구놈이 짜증이 팍 나서 아직 도착 안했다고 4월초에 메일 보냈더니 아 ㅈㅅ 지금 보내겠어요^^ 라고 함
왜 일처리가 이모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틀 뒤 친구가 걍 됐고 환불해달라고 클레임 걸어서 쿨하게 환불받음.


그리고 2달이 지나서 6월.
뭔가 말이 안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환불해준 걸 몰랐는지 레코드가 또 다시 2장이 도착했고(????)
역시 2장이 커버 터지고 구겨져서 왔다....


하나는 까서 그 친구가 듣고
하나는 황당해하면서 걍 내가 받아왔고
나머지 2장은 그냥 비축중(안팔릴듯? 마이너한 밴드라서..)
한번 당해보니 한국 택배가 정말 선녀중의 선녀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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